정당 지지율, 통합 36.5%로 민주 33.4% 역전
정당 지지율, 통합 36.5%로 민주 33.4% 역전
  • 고주영
  • 승인 2020.08.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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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창당 이래 최고치 기록…민주당 전통 지지기반 호남·진보층 이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미래통합당이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역전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8월2주차(10일~12일) 주중 잠정 집계 결과 통합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36.5%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1.7%포인트 내린 33.4%였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3.1%포인트다.

통합당 지지도는 역대 최고치로 통합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추월한 건 창당 이래 처음이다.

서울에서는 통합당(39.8%)이 민주당(32.6%)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통합당은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모두 지지도가 상승했다.

민주당은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에서도 지난주 조사보다 지지도가 11.5%포인트 하락했고, 충청권에서는 5.6%포인트 하락했다. 진보층 지지도 역시 3.9%포인트 내렸다.

중도층에서도 통합당(39.6%)이 민주당(30.8%)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밖에 정당 지지도는 열린민주당 5.2%(1.2%p↑), 정의당 5.1%(0.3%p↑), 국민의당 3.4%(0.8%p↑) 순이었다. 무당층 14.5%(1.8%p↓)은 전주 대비 소폭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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