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안천면과 맑은물사업소는 13일 폭우 피해를 입은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안천면과 맑은물사업소 직원 20여 명은 이날 중리마을의 인삼농가를 찾아 진흙밭이 된 1,746㎡의 인삼밭에서 4년근 인삼캐기에 나섰다.
일손을 지원받은 중리마을 허모 씨는 "4년근 인삼이 7일부터 이틀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완전히 침수됐다. 일손을 지원해 줘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천면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도로 파손, 하천의 석축 붕괴 및 토사 유출, 시설하우스 붕괴 등 150여 건에 달하는 공공 및 사유 시설물 피해를 입었다.
또한 농가의 50%에 육박하는 180여 농가가 현재까지 농작물 또는 농지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농가의 피해가 막심하다,
특히 최근 수박값 폭락과 맞물려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고, 4년근 이상의 수확기 인삼이 땅속에서 빠르게 썩어가는 현상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일손돕기에 대한 요청이 잇따랐다. /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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