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7일과 8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이재민을 위해 긴급 재해구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피해가 가장 심한 금지면을 비롯, 12개 지역에 1,000여명이 넘은 이재민들이 학교, 복지회관, 마을회관 등에 대피했다가 현재는 8개 지역에 300여명이 시설에 머물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수해 이재민에게 응급구호세트 963개, 담요 215개, 텐트 325개, 생수, 빵과 음료 등을 긴급 공급, 이재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급식지원에는 남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직접 만든 김밥 2,000줄과 도시락을 전 이재민에게 제공했다.
8일 석식부터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남원지구협의회에서 금지면에 밥차를 설치해 금지면, 송동면, 노암동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밥을 지원하고 있다.
그 밖의 지역 이재민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해 구호에 힘쓰고 있으며,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는 ㈜더조은에서 지원한 마스크 1만매를 대피시설 이재민에게 배부했고 거리두기, 체온체크, 손소독제 비치, 전담공무원 배치, 출입자명부 작성, 방역 등 코로나19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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