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벼 잎도열병' 철저한 방제 당부
김제시, '벼 잎도열병' 철저한 방제 당부
  • 한유승
  • 승인 2020.08.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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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는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벼가 연약하게 자라고 웃자란 포장이 많아 현재 많은 논에서 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이 급격히 확산될 우려에 잎도열병의 철저한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제시에 따르면 벼에 큰 피해를 입히는 이삭도열병은 잎도열병이 많이 발생된 포장과 이삭패기 전후에 비가 자주오고, 안개낀 날이 많거나 밤과 낮의 기온차가 커 이슬이 맺히는 시간이 길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올해는 8월 13일 이후부터 출수하는 중만생종의 이삭도열병 발생 우려에 한필지에서 이삭이 1∼2개 정도가 나올 때 약효가 긴 수화제 위주로 1차 방제하고, 5∼7일 뒤에 2차 방제를 해줘야 한다.

또한 최근 발생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키다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헥사코나졸유제, 오리사스트로빈, 아족시스트로빈·페림존 액상수화제 등 키다리병의 종자 감염을 막아주는 약제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침관수된 포장은 흰잎마름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이삭도열병 방제시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혹명나방과 멸구류와 험께 동시에 방제해 노동력과 방제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에 시 오상열 과장은 "올해는 벼 생육기간 중 강우일수가 많고 일조시간이 적어 벼가 웃자란 상태에서 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이 크게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이삭도열병과 혹명나방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할 것과 간단관수를 통한 적절한 수분을 유지해야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며 "벼농사 후기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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