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곳곳서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구슬땀'
전북 곳곳서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구슬땀'
  • 조강연
  • 승인 2020.08.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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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가 할퀴고 간 전북의 피해복구를 위해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육군 35사단은 10일 도내 수해지역에 장병 380여 명을 투입해 수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따.

이날 35사단 장병들은 남원시, 임실군, 완주군, 순창군 11곳에 토사제거 및 제방보수, 침수세대 복구, 세탁지원 등에 나서는 등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사단은 앞으로 일주일간 이불 3000채를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로 깨끗이 세탁하는 등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은 수마가 우리들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갔다절망 속에 있는 가운데 달려와 준 35사단 장병들이 매우 든든하고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35사단 군수참모 김용만 중령은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수해현장을 보니 참담한 심정이다도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한걸음에 달려가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지방경찰청도 수해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전북경찰은 지난 9일부터 총 251(경찰관 153, 의경 98)을 투입해 최대 피해지역인 남원 금지면 일대(섬진강 주변 제방 붕괴로 인한 마을 침수)의 침수된 가옥에서 토사제거 등 복구활동을 진행 중이다.

금지면 귀석리 피해 주민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막막했는데 이렇게 경찰관들이 복구 지원을 와주어서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도민의 안전과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경찰력을 신속하게 지원해 이재민의 고통과 불안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복구 지원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역시 이날 이번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남원시 금지면, 임실군 관촌면 등 피해지역에 긴급구호품, 쉘터 지원, 급식 등 긴급구호활동을 진행 중이다.

전북지사는 호우 피해가 시작된 7일부터 9일까지 남원, 임실, 순창, 장수, 진안, 전주, 정읍 등 지역에서 직원 및 봉사원 250여명이 구호활동을 펼쳤으며 긴급구호세트 488, 쉘터 94, SPC에서 지원한 빵, 생수 각 1,000개 등 지원 및 2,908명 대상 급식지원을 실시했다.

이선홍 전북적십자 회장은 재난이 있는 곳에 제일 먼저 달려가는 단체가 적십자이며, 적십자 임직원은 봉사원들과 함께 이재민 구호에 만전을 기하겠다이재민 분들이 하루빨리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이재민 구호에 힘쓰고 복구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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