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타고 익산천 지나던 부부…익산 119구조대가 구조
트럭 타고 익산천 지나던 부부…익산 119구조대가 구조
  • 소재완
  • 승인 2020.08.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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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내린 집중호우로 익산천에 고립됐던 주민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7일 내린 집중호우로 익산천에 고립됐던 주민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7일 내린 익산지역 집중호우로 익산천 복판에 트럭이 갇히는 고립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2명은 긴급히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자칫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이 전개됐다.

이날 사고는 7일 오전 10시 56분경 춘포면 천서리 하천(익산천)에 급격히 불어난 물로 인해 발생했다.

당시 하천을 지나던 장 모씨(46세) 소유의 트럭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긴 것으로 트럭 안에는 운전자 장 씨와 부인 한 모씨(여, 46세)가 타고 있었다.

이들은 논에서 작업을 하다 트럭에 탑승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비로 농로 옆 익산천이 범람하면서 도로가 갑자기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다행히 신고 7분여 만에 도착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익산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들은 차량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로프와 수작으로 안전조치를 취한 후 수난 구조용 튜브를 활용해 고립자들을 구출해냈다.

우형선 119구조대장은 “빠른 신고와 대처로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이 급격히 증가해 범람에 따른 침수 및 수난 구조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주민들의 고지대 대피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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