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가위박물관, 운영 활성화 가시화
진안가위박물관, 운영 활성화 가시화
  • 이삼진
  • 승인 2020.08.07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험‧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가위조형물 이미지 개선

진안군의 가위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구)뮤지엄 숍의 체험 및 문화 공간 조성 노력과 관련, 가위조형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그동안 가위조형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가위박물관 설립 때부터 적지 않게 나온 것으로서, 조형물 형상이 하늘로 뾰족하게 솟아 있어 “섬뜩하다”,“마이산 정기가 다 잘려 나가겠다”,“마이산 두 귀를 잘라 내겠다” 등의 의견이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입을 통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진안군이 지난 2016년 12월 개관에 맞춰 가위박물관 외부에 설치한 8m 높이의 가위조형물은 당초 세계에서 가장 큰 가위조형물로 해외 기록 인증에 도전하려 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또한 개관 이래, 위탁 운영에 따른 특혜 의혹과 가위조형물 제작 등으로 기대와 달리 부정적 이미지로 고초를 겪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진안군 직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관람료 무료 등 운영 활성화로 많은 관광객이 찾았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방문객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인 가운데 진안군은 최근 일련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가위박물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군은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기존 카페로 운영되었던 공간을 가위박물관과 연계한 체험과 전시,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가위조형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충분히 공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이미지 개선을 하겠다”며 “당초 좋은 의도로 제작된 가위조형물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삼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