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흘째 집중호우...산사태 등 장미피해 속출
전북 사흘째 집중호우...산사태 등 장미피해 속출
  • 조강연
  • 승인 2020.07.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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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사흘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각종 장마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농작물 침수, 산사태 등 총 19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조치 사항을 살펴보면 완주군 상관면 국도와 구이면, 운주면 지방도, 임실군 신덕면 구지도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또 정읍시 칠보면과 남원시 주천면, 진안군 진안읍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이 중 칠보면에서는 무너진 토사가 주택을 덮쳐 벽이 무너져 내려 토사제거 작업과 함께 구호물품 등이 전달됐다.

아울러 무주군 부남면, 완주군 고사면에서는 총 8가구가 주택 마당 등이 물에 잠겨 16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한 뒤 귀가 조치했다.

뿐만 아니라 10개 시·군 논 등 212.42가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도 전주시 평화동의 한 도로에서는 가로 2, 세로 3, 깊이 3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자연 피해 뿐 아니라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619분께 군산시 미룡동에서는 낙뢰로 인해 아파트 2곳과 상가, 주택 등 900세대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긴급 복구됐다.

또 완산구 동사학동 교대삼거리에서는 차량이 빗물에 잠겨 고립된 2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이러한 비가 31일 오전까지 50150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31일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 신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군과 함께 24시간 기상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수지, 산사태취약지역 등 재해위험지역 점검 및 예찰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강우로 인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28일부터 30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진안 235.0mm, 완주 224.6mm, 전주 176.2mm, 순창 166.9mm, 무주 163.6mm 등으로 전북지역 평균 144.8mm을 기록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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