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SFTS 5번째 확자 발생...80대 여성
전북지역 SFTS 5번째 확자 발생...80대 여성
  • 조강연
  • 승인 2020.07.30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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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5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5번째 확진 환자는 부안군에 거주하는 A(80·)2주 전 집 앞 텃밭에서 잡초 제거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지난 13일 발열 증상으로 도외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하던 중 27SFTS 확진을 판정받았다.

SFTS는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당국은 SFTS 환자 90% 이상이 6~10월 사이에 발생하는 것을 볼 때 앞으로도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도내 SFTS 환자는 5(1명 사망)으로 이 중 4명이 7월에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전북도는 도내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령자 및 주거 환경(집 주변 풀숲)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파악됨에 따라 고령자 대상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관 협동으로 진드기 주 서식지인 거주지 주변 환경을 정비해 SFTS 환자 발생을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농작업, 나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에 이르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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