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수청, 비안도에 6억3,500만원 투입 '등표' 설치
군산해수청, 비안도에 6억3,500만원 투입 '등표' 설치
  • 박상만
  • 승인 2020.07.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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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이 어민들의 숙원사업인 비안도 서쪽 수중암초에 등댓불을 밝혀, 더욱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었다.

30일 군산해수청은 군산 비안도 서쪽 해상에 총 사업비 6억3,500만원을 투입해 등표 설치를 마치고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등표는 등대의 일종으로 암초나 수심이 낮은 곳에 설치해 주변의 선박에게 장애물 등을 알리기 위한 항로표지시설이다.
 
비안도서방등표가 설치된 수중암초는 간조 시에는 노출되고 만조 시에는 수중에 수몰되는 특성 상 위치 확인이 어려워 선박 사고에 노출돼 있어 비안도 어촌계 어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비안도서방등표는 규모가 직경 5.5m, 높이 17m이다. 주간에는 구조물의 색상으로 야간에는 15초에 9번 점멸하는 백색 불빛으로 8해리(14㎞) 밖에서 수중암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항해가 가능하다.
 
박정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행 위해요소에 항로표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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