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광역 단위 전국 최초 상수도 위기대응 협약
전북, 광역 단위 전국 최초 상수도 위기대응 협약
  • 고병권
  • 승인 2020.07.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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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14개시군‧전북환경청‧한국수자원공사 위기관리 업무협약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도 상수도 통합 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송하진 도지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정복철 전북지방환경청장 등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송하진 도지사, 정복철 전북지방환경청장/사진=전북도제공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도 상수도 통합 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송하진 도지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정복철 전북지방환경청장 등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송하진 도지사, 정복철 전북지방환경청장/사진=전북도제공

전북도는 광역지자체 중 전국 처음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수도 관련 재난, 사고 등에 신속 대응하는 통합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북도(송하진지사)와 한국수자원공사(박재현사장), 전북지방환경청(정복철청장)은 29일 도내 재난, 사고 등으로 인한 지방상수도 위기대응에 협력하고자 도청에서 '전라북도 지방상수도 통합 위기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도청을 비롯한 14개 시․군과 전북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는 도내 주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도사고 등 위기상황의 전 과정에 대하여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 동안 각 지자체에서는 기술인력 및 자원 부족 등으로 자체적인 지방상수도 시설관리 및 수도사고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및 전북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금강수도지원센터)가 통합위기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자체 단독으로 대응하던 도내의 수도사고 위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지역민에게 보다 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대응하던 수도사고 위기에 대해 도내 14개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인력 등을 유기적으로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참여를 통한 위기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전북지방환경청은 도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도사고 위기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운영성과에 대하여 전반적인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다.

또 하반기에 개정된 수도법이 시행되면 지자체 요청 시 대규모 수도사고의 수습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각 지자체와 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복구자재, 물차, 기술인력 등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매뉴얼 제작, 교육 및 모의훈련, 노후관망·유수율 제고 등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기술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자체의 자체 사고대응 때보다 신속한 사고복구 및 비상급수를 통해 단수 등 사고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지사는 “상수도 사고는 도민에게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사전예방과 신속한 복구체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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