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대동맥, 군산항을 살리자"
"전북경제 대동맥, 군산항을 살리자"
  • 고병권
  • 승인 2020.07.28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군산항 화물유치 지원방안 및 활성화 전략수립 용역 추진
- 코로나 19 피해, 한-중 국제여객선 긴급지원 및 추가대책
- 해수청과 협력을 통해 항만 기반시설 및 배후시설 확충 노력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는 군산항을 살리자."

전북도는 현대중공업 가동중단,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코로나 19 사태로 물동량 확보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또 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한중 여객 운항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도 국제훼리에 정부 정책자금 지원을 건의하는 등 추가 대책도 마련한다.

먼저 도는 군산항의 현재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관련정책과 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에 나선다.

도와 군산시는 이번 '군산항 화물유치 지원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통해 인센티브 개선방안과 전북도 이탈화물 유치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및 전략적 포트세일 등을 추진 계획이며, 해외직구 및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에 따른 민간특송업체 통관장 및 냉동?냉장창고 등 신선식품과 농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콜드체인 거점 인프라 조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생산단지 등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및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수입차 PDI센터 유치 등을 통해 군산항을 원스톱 자동차 수출입 복합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석도 국제훼리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석도 국제훼리는 2018년부터 주6회 운행하는 등 여객 및 화물량이 급증세였지만,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아 화물만 주3회 감차 운항하면서 적자 누적으로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다,

이에 도는 선박금융 원금 납부유예(111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및 신용보증기금 대출지원(6.5억원) 및 손실보전금(3억원) 등을 지원했으나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또 신용도 및 담보능력 부족으로 받지 못했던 정부 정책자금인 긴급경영 안정자금(20억원) 대출을 위해 해수부와 해양진흥공사를 찾아가 지원 필요성 등을 적극 피력해 건의할 계획이며, 도에서도 추가 손실보상금 지원 및 중소기업육성자금 등 추가대출 지원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최근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실증단지가 구축이 가시화되고 도내 기업의 해외 대규모사업 사업 발주 등 중량화물 부두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6부두 야드 지반보강 및 크레인 시설을 연말 선정하는 노후항만 재생 시범사업을 통해 보강할 계획이다.

중량화물 부두를 확보하면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도내 관련 산업의 발전 및 해외사업 수주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항에 없는 항만배후단지 확보를 위해 7부두옆 해상에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을 건설해 단계별로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말 완공되는 철도·철송장과 신공항 등이 건설되면 복합 물류 체계를 완성해 군산항 및 지역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북도 윤동욱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까지 창궐해 전북지역 배후산업 및 항만관련 업계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군산해수청, 군산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 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