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국 대표 효 문화도시 조성 행정력 집중
익산시, 전국 대표 효 문화도시 조성 행정력 집중
  • 소재완
  • 승인 2020.07.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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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마을 선정 등 효 문화도시 기반 구축 및 원광효도마을과 주민참여형 효행 사업 등 추진 박차
고창마을에 설치된 효행마을 지정 안내판
익산시 용동면 화실리 고창마을에 설치된 효행마을 지정 안내판

익산시가 효 문화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원광효도마을 등 지역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효 문화를 장려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효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해 지역 내 효 문화 자산 조사와 이를 스토리텔링화 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효와 관련된 문헌과 고문서 등을 수집해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물론 이를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까지 함께 진행한다.

작업은 하반기에 마무리될 계획이며 정리된 자료들은 효 문화 프로그램 개발과 인성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이와 함께 효행 사례가 있는 마을 2곳을 익산의 대표 효행 마을로 선정해 시범 운영 중이다.

용동면 대조리와 화실리 마을이 대상으로 지난 3월 효행마을 지정 안내판이 설치돼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효행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있다.

대조리는 병중에 있는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신 효부 정씨, 화실리는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아버지에게 약을 만들어 드린 효자 이보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시는 아울러 면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목욕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70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에게 4,000원 상당의 목욕 쿠폰을 분기별로 제공해 지난 2월 지역 목욕업소 20곳과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 이어 4대가 함께 거주하는 가족에 대한 효도수당도 계속해 지급한다.

대상자는 익산에 주소를 둔 직계 존·비속 등 4대가 함께 거주하는 가족으로 70세 이상 어르신 1명 당 월 10만 원이 지급된다.

시는 이밖에 효 문화 확산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해 노인복지 전문법인인 ‘원광효도마을’과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효행 사업을 추진한다.

청소년 효 가치 인식을 위한 ‘효 인성 실천체험학교’ 운영과 효 문화 확산 프로젝트 일환인 효 실천 동아리 ‘화동 캠프’를 실시 중이다.

캠프에서는 효행 릴레이 발표, 효행특강, 효행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효의 의미를 찾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효행 캠프도 운영돼 효 실천을 위한 부모와 자녀 간의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기도 한다.

시는 이와 함께 세대 간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정기적인 ‘어르신 큰잔치’와 효행 실천 운동 지원을 위한 ‘나눔 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효 문화 확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갈수록 중요해지는 효 문화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각종 정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며 “효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어르신이 공경받는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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