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의회 원구성 갈등 증폭 반쪽 간담회
김제시의의회 원구성 갈등 증폭 반쪽 간담회
  • 한유승
  • 승인 2020.07.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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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김제시의회 원 구성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시의원들의 갈등이 의원본분인 간담회 마져 불참하는 사태에 이르러, 일부 의원들이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가려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김제시의회는 27일 2층 소회의실에서 제242회 임시회 운영계획안과 시 농업정책과와 실과소 총 25안건(조례8, 기타17) 등을 처리하기 위한 첫 의원 간담회를 열었지만 상당 수의원이 불참하여 반쪽회의가 됐다.

이날 후반기 첫 의원간담회는 온주현의장을 비롯한 6명만이 참석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원구성 선거에 실패한 더불어 민주당의원과 무소속 의원이 간담회에 불참하면서 노골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 앞으로 의회 운영에 파란이 예고된다.

후반기 김제시의회는 의장단 선출 파행 등으로 원 구성이 당초 일정보다 한참이나 늦어진 만큼 더 이상의 잡음 없이 '일하는 의회상'의 모습을 보여주어 시민들의 우려를 씻어내야한 형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라앉지 않은 시의회 갈등은 갈수록 감정적 대립으로 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시정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신풍동 ㅅ 모씨는  "의장 선거 과정에서 둘로 쪼개지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 대의정치의 산실인 의회를 마비시켰다는 잘못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시 A 간부는 “시의 현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시의회가 이런 지역현안을 뒤로하고 원 구성이 끝난 상황에서 감정싸움으로 일관한다면 의회 존재가치에 근본적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전했다.

한편  김제시의회의 온주현 의장은 최근 모 언론사에서 "김제시의장단의 수상한 밀실회합’...제명대상 의원과 만찬파티제목의 기사는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이들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밝혔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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