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장수군, 장수경찰서는 폭우로 인해 유실된 국도13호선(비행기재) 일부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버스업체와 협의를 통해 버스 우회 운행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27일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국도13호선(장수군 산서면 ~장수군 장수읍/비행기재)은 지난 12~13일 이틀에 걸친 집중호우로 유실됐다.
군은 응급복구 등 긴급조치를 완료했으나, 연일 계속되는 강우로 도로 유실사면의 붕괴 등 추가 붕괴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25일 오후6시부터 전면 통제하고,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통제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장수경찰서에서 도로관리사무소, 경찰, 장수군청 등 관계기관 긴급 협의를 갖고, 도로법 제76조 제1항 제2호 및 제3호에 따라 전면 통제가 결정됐다.
통행금지 구간은 피해지점인 장수군 산서면 오성리 산1-6일원을 포함한 장수군 산서면 마하리~장수군 장수읍 대성리(국도13호선 비행기재)로, 복구공사 완료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군은 긴급재난 문자와 공문을 실·과·원·소, 읍·면에 통제 공지를 발송하고 출장과 마을안내방송, 이장회보 등을 통한 장수군민 홍보 실시로 혼란을 최소화 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관련 장수군은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산서면 소재 도평, 월호, 원흥 승강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복콜버스를 운행한다.
행복콜버스 이용 요금은 복구공사 완료시까지 산서면 소재 도평, 월호, 원흥승강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 1일 왕복 6회를 산서간이정류장에서 도평, 월호, 원흥 승강장을 경유한 간이정류장까지 운행된다.
장수군 관계자는 “국도13호선(비행기재) 버스노선을 이용하는 군민들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장남저수지 방향으로 우회 통행해 피해가 없길 바란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복구 완료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상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