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 재개
전북도,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 재개
  • 고병권
  • 승인 2020.07.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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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공백 최소화와 무더위 쉼터 확보 위해…4개월만에 문 열어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휴관 중이었던 도내 장애인복지관 및 주간 보호시설 등을 다시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복지시설 휴관이 4개월가량 넘게 이어지며 ‘돌봄 공백’이 또 다른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특히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취약계층이 머무를 수 있는 무더위 쉼터 확보를 위한 것이다.

운영 재개는 장애인복지관 13개소, 장애인체육관 1개소, 장애인주간보호시설 32개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22개소 등 모두 68개소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지난 17일까지 시군별로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우선 1단계로 10명 이내 소규모 개별·실외 프로그램만 운영하고, 2주 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운영 프로그램을 확대 검토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그동안 장애인 복지시설의 운영 재개를 위해 시설별 방역계획,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방안, 방역관리자 지정 및 배치,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했다.

또 시설 내 방역관리자를 통하여 이용자 발열 체크, 외부인 출입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며, 이에 대한 이행 여부 등을 도와 시군에서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서기선 전라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 이용시설을 운영 재개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돌봄, 복지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폭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이 악화 돼 방역단계가 2단계(사회적 거리두기)로 격상 시 시군별 자체 판단하에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휴관을 연장할 수 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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