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이 뭐길래"...이장선거 중 집단 난투극 벌여
"이장이 뭐길래"...이장선거 중 집단 난투극 벌여
  • 이은생
  • 승인 2020.07.18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완주군 용진읍에서 이장선거 사회진행을 문제삼아 집단 난투극 벌여

완주군 용진읍 한 마을에서 이장선거 중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먼저 폭행을 당한 A씨는 눈 주위를 크게 다쳐 전주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 후 현재 입원 중이다.

사건은 지난 16일 오후 740분께 용진읍 용복마을회관 인근에서 벌어졌다. 이날 용복마을은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에서 임기 5개월 짜리 새로운 이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 불만을 품은 마을주민 B씨가 사회를 맡은 A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후 A씨와 B씨, 그리고 또다른 폭행 가담자 C씨 등은 막말과 고성은 물론이고, 피가 낭자한 상태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들의 난투극은 저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상처 부위의 출혈이 심해 병원으로 이송돼, 눈 주위를 35여 바늘 꿰맨 상태에서 입원 중 구토·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또한 폭행에 따른 코뼈 휘어짐 등의 후유증을 호소하며  전주소재 H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일단 이 사건을 쌍방 폭행으로 판단하고, 마을회관 주변의 cctv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C씨는 "A씨와 B씨의 싸움을 말리기 위한 수단으로 A씨를 잠시 붙잡았을 뿐, 폭행을 한적은 없다"고 본보 취재진에 해명했다.

/이은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