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인화동 쪽방촌 주민 주거환경개선 추진
익산 인화동 쪽방촌 주민 주거환경개선 추진
  • 소재완
  • 승인 2020.07.15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재생 뉴딜연계 주거환경개선사업 후보지 선정…국비 지원 통한 생활 SOC 및 복지시설 등 건립 진행
익산시 인화동 쪽방촌 주거환경개선사업 후보지
익산시 인화동 쪽방촌 주거환경개선사업 후보지

익산시 ‘인화동 쪽방촌 지역’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합동으로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연계 ‘주거환경개선사업 후보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국토교통부와 LH가 합동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주거환경개선사업 후보지’ 공모사업에‘인화동 쪽방촌 지역’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현 정부의 핵심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연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국토교통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모 방식이다.

인화동 쪽방촌 지역은 앞으로 마중물 성격의 사업비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8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SOC 시설 등을 조성한다.

LH는 주민들을 위한 아파트 및 경로당 건립 등 주민 복리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주거환경이 열악한 인화동 쪽방촌 거주민 대상의 설문조사와 여건분석 등 공모사업을 꾸준히 준비해왔는데,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화동 쪽방촌 지역은 1945년 해방 직후 의지할 데 없는 이들이 하나둘씩 모여 살게 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현재 23가구 34명의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아직도 공동화장실과 공동목욕장을 사용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국토부와 LH의 합동 공모사업에 인화동 쪽방촌 지역이 선정되면서 거주민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관련 행정 절차와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지역 주민들이 안락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 선정된 인화동 쪽방촌 지역은 LH에 의한 개발구상 용역과 정비구역 지정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사업계획서 최종 승인 후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