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내 공동주택 착공 촉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내 공동주택 착공 촉구
  • 소재완
  • 승인 2020.07.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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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원, 입주기업 종사자 불편 및 인구 유출 우려 해소 위한 공동주택 조기 착공 촉구
소병홍 의원
소병홍 의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내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주택 조기 착공 주장이 익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원 15일 열린 제22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미착공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해 시의 조속한 추진을 주장했다.

이날 소 의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조성 사업이 2018년 준공됐지만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공동주택)이 아직껏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전문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주거시설을 비롯한 산업시설 지원시설 등이 들어 있고, 현재 풀무원 식품 등 33개 업체 준공에 따른 684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지만 주거여건은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 의원은 따르면 이 사업의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 주거시설을 위한 단독주택부지 56필지와 공동주택부지 3만 5,000평방미터(1만평)는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

이중 674세대 규모인 공동주택은 충북 청주 소재 LK하우징이 분양 받지만 이 업체는 지난 2018년 7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고도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착공조차 하지 않고 있다.

산업단지가 익산 도심권에서 상당 거리 떨어져 있고, 산단 주변 역시 정주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입주기업 종사자들에겐 큰 불편이 아닐 수 없는 상황이다.

산업단지가 완주군과 경계에 있는 만큼 공동주택 건설 늑장 착공에 따른 인구 유출 현상까지 우려된다.

익산시는 식품 산단 근로자들의 여건을 고려해 기숙사비와 교통비 6억 6,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는 사업 시행사의 늑장 착공과 익산시 행정의 추진력 부족이 불러온 나쁜 사례라는 게 소 의원 주장이다.

소병홍 의원은 “산단 입주업체에 제때 정주시설을 지원하지 못함에 따라 기업들의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익산시의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 늘리기 정책에도 역행하는 만큼 공동주택이 빠른 시일 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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