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추가 지원
전주시,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추가 지원
  • 김주형
  • 승인 2020.07.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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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8월말까지 총 29억원 들여 9만884명 학생 대상 3만원 상당의 농산물꾸러미 2차 지원
- 쌀·찹쌀세트, 잡곡세트, 복합세트 등 3종으로 구성해 학부모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

전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면서 사용하지 못한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8월말까지 총 29억원을 투입해 전주지역 유치원생과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등 9만884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 3만원 상당의 농산물꾸러미를 2차 배송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미사용된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해 진행되는 이번 농산물꾸러미 지원은 전주교육지원청 및 각급학교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지난 1차 때와는 달리 ▲쌀·찹쌀세트 ▲잡곡세트(찰흑미, 찰보리, 현미 등 5종) ▲복합세트(양파, 감자, 누룽지, 부침가루 등) 등 3가지 세트로 구성해 학부모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배송 과정에서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는 상품의 경우 품목에서 제외하고 저장성이 높은 품목으로 대체했다.

박용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 꾸러미를 받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1차 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 수정함으로써 사전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안전성이 담보된 우수농산물과 지역가공품을 공급해 지역경제 선순환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추진된 1차 농산물꾸러미 배송사업에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전주시 학교급식센터 직원 등 521명을 투입해 총 16회에 걸쳐 8만8484상자를 학생 가정에 공급했다. 이를 통해 전주지역 170여개 농가와 가공업체에서는 총 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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