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해고없는 도시, 소규모 사업장으로 확산
전주시 해고없는 도시, 소규모 사업장으로 확산
  • 김주형
  • 승인 2020.07.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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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1차(79개), 2차(138개) 협약에 이어 592개 사업장과 ‘해고 없는 도시’ 3차 상생협약 체결
- 요식업 123개, 의료계 81개 등 소규모 사업장 동참 이어져 저임금 근로자들의 고용안정 기대
-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사업장 총 809곳까지 늘어나게 돼 전주 전역, 다양한 분야로 확산

전주시 '해고없는 도시' 상생협약에 요식업계와 의료계 등 지역내 소규모 사업장이 동참하면서 저임금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이 기대된다.
 
전주시는 13일 김승수 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김연님 이중본 대표, 최철 전주21세기병원 대표 등 12개 사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 없는 도시’ 3차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차 협약에는 12대 대표 사업장과 비대면 협약을 체결한 580개 사업장를 포함해 총 592곳이 동참,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유지를 약속한 지역내 사업체가 총 809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 3차 협약에서는 요식업 123개 사업장과 의료계 81개 사업장 등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들도 상생의 정신으로 뜻을 함께 했다. 시는 이 같은 소규모 사업장들의 동참이 임시, 일용직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전주일보를 비롯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 ▲전북중앙신문 ▲JTV 전주방송 ▲뉴스1 등 7개 언론사와 건설업, 도소매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교육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고 없는 도시 만들기에 동참키로 하면서 상생분위기를 이어나가게 됐다.

이날 협약에 동참한 상생사업체들은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근로자의 해고 없이 고용을 유지하고 고통을 분담키로 약속하며 사업체와 근로자,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 현 위기를 이겨내는 데 노력키로 했다.

이에 시는 상생기업에 대한 ▲고용유지 경영안전 자금 이차보전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도래 기업 이차보전 연장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부담분 지원 ▲고용보험 가입 컨설팅 지원 ▲고용유지 교육·훈련 참여기업에 교육·훈련수당 지원 ▲지방세(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유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을 통해 고용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시가 추진하는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등에 참여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김승수 시장은 “해고 없는 도시로 가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고용유지라는 큰 결단을 내려주신 사업주들이 전주 전역,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사회적 연대를 통해 개인과 가정, 지역사회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 5층에 해고 없는 도시 추진을 위한 현장지원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생협약 업체 모집 및 지원사업 안내, 상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8-9253~5)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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