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코로나19 폐렴진단 모바일CT 국제저널 게재
원광대병원 코로나19 폐렴진단 모바일CT 국제저널 게재
  • 소재완
  • 승인 2020.07.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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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교수팀, 모바일CT 이용 코로나19 폐렴 중증도 진단사례 KJR에 발표
원광대병원 노지영 교수
원광대병원 노지영 교수

코로나19 진단과 관련해 원광대병원이 국가지정 음압병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CT의 유용성이 국제적 학술지에 게재됐다.

13일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은 영상의학과 노지영 교수 연구팀이 지난 8일 대한영상의학회 국제저널 KJR(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모바일 CT로 코로나19 폐렴의 중증도를 진단한 사례를 담은 논문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노 교수팀이 이번 논문에서 사용한 장비는 원광대병원 산학협력기관 나노포커스레이(대표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의 ‘파이온 2.0’으로 코로나 환자가 있는 격리 병동으로 CT를 이동해 환자를 진단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비다.

일반 환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위험을 줄이면서 방사선 선량을 4분의 1 수준으로 낮춰 환자들의 방사선 피폭 부담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영상처리기술을 기반으로 한 우수 영상까지 구현해 낸다.

나노포커스레이 측은 본래 이 장비를 근골격계와 척추 영상용으로 개발해 시판했다 코로나19 폐렴 진단이 가능하게 돼 긴급히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인증을 득했다.

이로써 원광대병원 역시 나노포커스레이의 ‘파이온 2.0’를 국가지정 음압병실 모바일 CT로 유일하게 도입,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이번 논문의 책임저자인 원광대병원 윤권하 병원장은 “코로나19 진단에 원광대병원에서 개발한 모바일 CT의 유용성이 국제적인 논문으로 인정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매우 중대한 시기에 한국의 이동형 CT가 전 세계에 보급돼 인류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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