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왕 도시 익산 둘러보는 테마형 시티투어 운영 재개
무왕 도시 익산 둘러보는 테마형 시티투어 운영 재개
  • 소재완
  • 승인 2020.07.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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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익산박물관 포함 세계유산 등재된 백제유적지구 탐방…500만 관광도시 익산 도약 발판 계기 기대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 운영 모습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 운영 모습

무왕의 도시 익산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문화관광 투어버스 운행이 재개된다.

고도 익산의 역사여행 코스로 투어버스가 운행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주춤한 지역 관광산업의 활력은 물론 ‘500만 관광도시 익산’ 도약의 발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익산박물관을 포함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유적지구를 돌아보는 ‘시티투어’가 이날부터 운영을 본격화했다.

지난 5월부터 운행이 시작된 시티투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잠시 운행을 중단했다 이날부터 다시 관광객을 맞게 됐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매 운행 전 차량을 소독하고 손소독제 비치, 승차 전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승차인원 제한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테마형으로 운영되는 시티투어는 오는 11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돼 문화관광해설사가 제공하는 백제고도 익산의 역사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다만 신청자가 10명 이상이어야 운행하며 운행 3일 전까지 사전예약 절차를 마쳐야 한다.

코스는 익산역을 출발해 왕궁리유적과 익산쌍릉, 국립익산박물관을 거쳐 다시 익산역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신청자의 희망 장소가 있는 경우 코스가 추가 및 변경된다.

기본 코스 외 시티투어 운영 장소로는 문화예술의거리와 고스락, 교도소세트장, 보석박물관, 입점리고분관, 나바위 성당 등이 있다.

투어 코스 중 한 곳인 왕궁리 유적은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유적지구 가운데 하나로 백제 후기 무왕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궁성 터가 존재한다.

백제 후기 궁궐의 구조와 기능, 축조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유적지 내에는 유적전시관과 왕궁리5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또 ‘보이지 않는 박물관’의 특징을 담아 건립된 국립익산박물관은 국보와 보물 11만 점을 비롯해 3,0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어 백제왕도 익산의 위용을 엿볼 수 있다.

쌍릉 대왕릉의 나무관 등 최초로 공개되는 유물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유산의 도시 익산에 있는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역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를 연계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종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테마형 시티투어와 별개로 지역 유명지를 지정 순회 운행하는 순환형 시티투어도 운영, 익산역을 출발해 원광대학교-고스락-교도소세트장-국립익산박물관-왕궁리유적-보석박물관-익산역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시티투어를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10시(첫차)부터 17시 10분까지 운행한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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