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초미세먼지 농도 대폭 감소 ‘공기질 향상’
익산시 초미세먼지 농도 대폭 감소 ‘공기질 향상’
  • 소재완
  • 승인 2020.07.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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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초미세먼지 농도 25㎍/㎥ 기록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50개 사업 추진 결과
2019년 대비 2020년 상반기 미세먼지 감축률 현황
2019년 대비 2020년 상반기 미세먼지 감축률 현황

익산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 대비 크게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평균 농도 39㎍/㎥를 보이던 익산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해 같은 시기 25㎍/㎥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시는 전년동기 대비 36%의 감소세를 기록, 지난해 대비 전국 평균 감축률(28%) 및 전북지역 감축률(30%)을 크게 웃돌았다.

익산시는 또 전북 도내 초미세먼지 고농도 순위에서도 변화를 보여 지난해 상반기 도내 1위의 불명예에서 올해 1~2월 2위, 3~5월 3위, 6월에는 6위까지 떨어져 그간의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했다.

시는 지난해 환경친화도시를 선포하고 올해 들어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10개 분야 50개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이 같은 사업 추진의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익산시는 도로이동오염원 발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경유차 지원사업을 펼쳐 2,161대의 노후차를 조기 폐차했다.

노후경유차 매연저감장치 759대 부착, 건설기계 엔진 교체 41대 부착, 1톤 LPG화물차 72대 구매지원(67억원) 등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도 추진했다.

또 25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전기승용차 51대, 전기화물차 21대, 전기이륜차 28대, 수소자동차 22대, CNG버스 7대 등 지속적인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과 대기 배출 사업장 467곳을 대상으로 상시적 지도점검을 추진하고 전북도 및 전북지방환경청과 함께하는 합동점검과 환경사법경찰관을 통한 점검을 진행, 미세먼지 불법 배출은 물론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강력대응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14개 업체에 대한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지원과 1개소의 악취시설 개선을 추진해 소규모 사업장들의 방지시설 설치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농업부산물 불법 소각 방지를 위해 1억 400만원을 투입 1,559톤의 영농 폐비닐을 수거하고 166농가를 대상으로 파쇄기를 활용한 농업부산물 비료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 사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해 깨끗하고 맑은 공기로 숨 쉴 수 있는 환경친화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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