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자 안전 최우선 - 철저한 방역"
"근무자 안전 최우선 - 철저한 방역"
  • 고병권
  • 승인 2020.07.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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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공창-익산보건소 선별진료소 찾아 보건공무원 격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 이어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로 확산하면서 전북도가 철저한 방역망 구축 등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도는 인접한 광주지역 일부 확진자가 전북을 찾는 경우가 발생하고 상당수 도민들이 이들 지역을 방문함에 따라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실제, 광주 125번 확진자는 지난 4일 남원시 상록골프장과 대산면 한 식당을 찾았다. 이에 전북도는 긴급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처럼 인접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도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이 6개월을 넘어서면서 장기화하자 송하진 도지사는 일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격무에 시달리는 보건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방역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송하진 지사는 9일 익산보건소와 고창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차례로 방문해 방역 최일선에서 무더위와 피로 누적에 맞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그동안 방역현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현장 방문을 자제했던 송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쳐가는 보건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망을 확고하게 유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특히 이번 방문은 최근 대전과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도내에도 감염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인근 방역의 최일선 지역인 익산시와 고창군을 택해 진행됐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현장 근무자들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건강과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며“코로나19로부터 청정 전북을 지키는 방역 최일선 보건기관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철저한 방역망을 유지해달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역활동에 나서달라”며 “대민서비스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앞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이른 장마가 예고됨에 따라 선별진료소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냉방기 설치비(3,600만원)와 냉방용품(2,800만원) 구입비를 지원했다.

또 현장 근무자를 위해 쉽게 착용할 수 있고 통기성이 좋은 수술용 가운 세트와 안면 보호구, N95 마스크, 장갑 등 4종 모두 4990개를 도내 선별진료소에 배부한 바 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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