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북 토지 경매시장 전국 최고 낙찰률 기록
6월 전북 토지 경매시장 전국 최고 낙찰률 기록
  • 이용원
  • 승인 2020.07.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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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도내 토지 경매시장의 낙찰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8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0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6월 전북 경매 진행건수는 총 577건으로 이 가운데 265건이 낙찰돼 45.9%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낙찰가율은 75.6%,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을 나타냈다.

용도별로 보면 먼저 주거시설의 경우 전월 대비 110건 감소한 19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 대비 9.6%p 크게 오른 43.8%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2.8%p 내린 81.9%를 기록했다.

또한 주거시설 대비 물건 수가 적은 업무상업시설은 전월 대비 진행건수(71건)는 소폭 감소하고 낙찰건수(25건)는 소폭 오르면서 낙찰률은 10.5%p 크게 반등했다. 낙찰가율은 지난 달 전국 최하위권(50.8%)에서 33%p 급 반등한 83.8%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북 지역 최고 낙찰가 1, 3위를 기록한 물건에 의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물건을 제외하면 낙찰가율은 73% 수준으로 내려가지만 전월 대비 지표가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토지는 29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4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49.8%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82.9%를 기록했다.

군산시 성산면 산곡리 소재 쓰레기시처리시설이 감정가의 139%인 42억원에 낙찰되면서 전북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군산시 경암동 소재 숙박시설로 37억7000만원에 낙찰됐고,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소재 축사가 33억100만원에 낙찰돼 3위에 올랐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소재 아파트에 33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00%를 기록하면서 전북 지역 최다 응찰자 수 물건에 올랐다. 2위는 군산시 수송동 소재 아파트로 31명이 입찰 경쟁을 벌였고, 22명이 입찰서를 제출한 전주시 덕진구 장동 소재 아파트가 3위에 올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전북 경매시장은 낙찰률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시장 소화력이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어 진행건수 증가세는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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