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동축제 비대면 방식 연말 개최
익산 서동축제 비대면 방식 연말 개최
  • 소재완
  • 승인 2020.07.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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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축제심의위원회 개최, 서동축제 온택트 방식 전환 및 천만송이국화축제 취소 결정
익산시 축제심의위원회가 지난 7일 열린 가운데 위원들이 서동축제 등 지역 축제의 개최시기를 논의하고 있다.
익산시 축제심의위원회가 지난 7일 열린 가운데 위원들이 서동축제 등 지역 축제의 개최시기를 논의하고 있다.

올해 5월 개최 예정에서 하반기로 연기됐던 익산 서동축제가 온택트(Ontact) 축제로 전환된다. 또 10월 예정이던 천만송이국화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라 취소됐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서동축제의 기존 대면형 프로그램과 교류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가을철 2차 대유행 예고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 및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서동축제를 대면 방식의 축제에서 비대면 방식인 온택트(Ontact) 축제로 전환, 축제의 의미를 살리고 시민들의 안전도 지킬 계획이다.

아울러 ‘빛으로 즐기는 서동요’를 가제로 서동과 선화의 이야기를 담은 대규모 유등 전시를 킬러콘텐츠로 선보이며, 온라인 주제공연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한다.

시는 서동 선화의 이야기를 담은 백제 유등 제작 기간을 감안해 올해 서동축제를 11월~12월 중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축제장에 설치되는 유등은 2021년 설 명절이 끝나는 2월 14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 말 개최 준비 중이던 제17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의 개최를 취소하고 지금까지 재배한 국화작품은 주요 관광지에 분산 전시키로 했다.

신흥 공원 내 국화와 핑크뮬리 조성지는 상시 개방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 행사 취소에 따른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취소에 따른 잔여 사업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통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걸맞은 양대 축제의 혁신적인 방향 전환을 꾀하고자 한다”며 “내년부터는 더욱 내실 있는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년 동안 해를 거르지 않고 개최된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는 다양한 국화조형물과 수준 높은 국화작품을 선보이며 71만여 명의 관람을 유치하는 등 전국 최대 국화 축제로 호평받고 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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