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현영, 완주 알리미 유튜버 '인기'
개그우먼 김현영, 완주 알리미 유튜버 '인기'
  • 이은생
  • 승인 2020.07.08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술테마박물관편 등 조회수 1만~1만3,000여 회 단기간 내 기록
- ‘완주 농캉스’ 실현해 국내여행객에 완주 제대로 알릴 것

 

1990년대 초 당대 최고의 개그 프로그램인 유머 1번지에서 활동하며 최전성기를 누렸던 개그우먼 김현영(53)이 완주군을 홍보하는 유튜버로 변신해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김현영은 지난달부터 유튜브 여행상자채널을 마련, ‘유머1번지 추억의 책가방: 김현영과 함께하는 완주여행이란 제목으로 완주군 관광명소를 찾아가 재미있게 소개하는 7~10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한 동영상은 총 4편으로, 소양 오성한옥마을 편은 3주 만에 조회 수 13,000회를 훌쩍 넘어섰고, 술테마박물관 편도 1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통상적인 여행 코너 유튜브 조회수의 5~6배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수치다.

김현영은 앞으로 연말까지 완주지역 관광지와 체험마을 등을 대상으로 16편의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어서 소득과 삶의 질 높은 으뜸도시 완주홍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는 완주에 명소가 많은 데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비대면 홍보인 유튜브 활동에 나서게 됐다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바캉스를 가는 데 이제 농촌의 정취를 맛보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완주 농캉스를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유명 연예인이 동영상을 통해 완주군을 아주 멋지게 홍보해줘 감사드린다더 많은 사람이 완주의 관광명소를 잘 알 수 있도록 계속 유튜버 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향이 경기도 화성군인 개그우먼 김현영과 완주군과의 인연은 길지 않지만 필연에 가까울 정도로 운명적이다. 지난 2016년 코미디협회와 완주군이 MOU를 체결하고 서로 교류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합류해 매년 2~4차례 완주를 방문하고 공연 등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농촌을 알리는 유튜버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그의 꿈은 장래 희망이 연예인인 농촌 아이들에게 판토마임이나 코미디, 성대모사 등을 가르쳐주는 등 재능을 기부하는 삶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은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