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최대 1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7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전날 전주와 무주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각각 53.9mm와 132.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같은 집중호우로 각종 피해가 이어졌다.
지난 6일 오후 5시 21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하천 준설 작업자 2명이 갑자기 불어나는 하천물에 의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또 같은 날 7시 50분께는 무주군 무주읍 한 모텔 지하에 300여t의 물이 차는 등 무주 2곳과 전주 1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전주 마전교 언더패스와 무주 지방도 727호선 일부(무주종합복지관 앞 350m)가 집중 호우로 인해 한때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밤사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상황을 파악 중이며, 피해 접수 시 조속히 응급복구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전북도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도민들께서는 붕괴 및 침수 등 호우 피해가 발생된 지역이 있는지 주변을 확인하시고, 피해사항은 신속히 시군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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