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치자로 자연을 닮은 나만의 손수건 만들어
마이산명인명품관의 ‘명인과 함께 하는 날’ 행사가 관광객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7일 마이산명인명품관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4인 4색 명인, 명장과 함께 하는 전통공예 시연 및 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천연염색, 자수, 민화, 한지뜨기 총 4개 분야에서 작품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첫째 날인 4일에는 이명순 명인이 천연색소인 치자와 강황으로 손수건 염색하기 시연과 관광객들의 체험이 진행됐다.
이날 천연염색은 치자가루와 강황가루를 1시간 이상 끓인 물에 나만의 방식으로 묶은 하얀 손수건을 넣어 30여 분간 담가 노란물을 들였다.
노랗게 고운 물이 들면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말려 하나뿐인 나만의 손수건을 만들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천안에서 온 한 가족은 “마이산을 관람하다 우연히 들른 명인명품관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니 너무 즐겁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명인명품관은 매월 첫째 주에 천연염색(13~15시), 둘째 주 전통자수(15~17시), 셋째 주 전통민화(13~15시), 넷째 주에 한지뜨기(13시~15시)를 시연한다.
오는 11일에는 파우치에 전통자수 수놓기, 18일(토)에는 부채와 보석함에 그리는 민화, 25일에는 전통한지뜨기 시연과 초지액자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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