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코로나 위기 속 수능 시나리오 준비해야 ”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코로나 위기 속 수능 시나리오 준비해야 ”
  • 정해은 기자
  • 승인 2020.07.07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승환 교육감이 올해 수학능력시험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치러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이에 맞는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교육감은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수능이 다가오는데 그때의 상황을 예측할 수가 없다면서 교육부에서도 여러 가지 궁리를 하고 있지만 지금은 각 시도교육청마다 자체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에시나리오가 아니라 그때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하는 시나리오를 짜야한다면서 우리가 미리 준비해 놓으면 전국적 차원의 대책이 없어 우왕좌왕할 때 우리 것을 내놓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역사에 청백리로 길이 남아 있는 회계태수 홍규를 예로 들면서 공직자의 청렴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홍규가 태수 자리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갈 때 나룻배 하나를 얻어 타게 됐는데 사공에게 부탁해서 나룻배에 흙을 실었다. 나룻배에 흙이 실리면서 배가 물속으로 약간 가라앉게 되고,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홍규도 어쩔 수 없었어라는 말을 듣도록 의도했던 것이라며 그가 노렸던 것은 청백리 홍규라는 이름조차도 버리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렴은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자신에게 떳떳한 것이라면서 자기 삶을 지키기 위해서 공직자들께선 청렴성에 대한 경계의 끈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대전과 광주 등 전북 인접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선 아이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나가자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