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촌융복합산업 추진 농업 경쟁력 확보
익산시, 농촌융복합산업 추진 농업 경쟁력 확보
  • 소재완
  • 승인 2020.07.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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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인증 경영체 20개소 확대 목표 융자·개발검사비·시설비 등 지원…농업인 역량 강화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부터 유통 가공 체험 관광까지 아우르는 농촌 융복합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내년까지 농촌 융복합 인증 경영체 20개소 확대를 목표로 농업경영체 대상 교육 컨설팅 등 농업인 역량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익산시는 우선 농업 확장을 시도하는 농업경영체들의 운영 자금과 토지 구입 자금을 각각 최대 3억원과 최대 30억원 한도 내에서 융자 지원한다.

익산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상 요건과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지 등을 심의해 농촌 융복합자금융자지원 적격 대상자로 농협에 통보하고, 농협에서 담보 가치와 신용상태 등을 평가해 연 2% 또는 변동금리로 융자 지원하게 된다.

시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마을 기업들의 부담 완화에도 나서 품질 검사비와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품질 검사가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마을 기업들이 농산물을 생산해 즙과 분말 등 가공식품으로 생산 시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현재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에도 적용돼 상품디자인 개발, 포장지 개발 및 제작 등의 마케팅에 지원되고 있다. 농업경영체들 사이에선 매년 1.5~2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는 소규모 6차 산업화 사업에 대한 지원도 추진해 시설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도부터 시작돼 매년 1개소를 공모 선정해 시설 신축이나 리모델링, 기계 설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2018년 지역 A 농가가 농산물 전시판매장 신축 혜택을 받았고, 2019년에는 B 농가가 HACCP 인증을 위한 설비 구축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누룽지 생산 라인을 추가 구축하고 금속 검출기를 도입해 HACCP 인증에 맞는 위생시설을 확보할 계획으로 전북도 심사를 거쳐 선정된 C사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지역 단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1차 산업과 2·3차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도 노력 중이다.

매년 고소득의 농가 소득을 올리며 지역 효자상품으로 부상한 고구마가 주인공으로 생산 판매에 그치지 않고 삼기농협과의 연계를 통한 체험까지 융합해 진행하고 있다.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 올해는 선진지 견학과 벤치마킹, 시장조사 분석 등을 거쳐 관광 연계프로그램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농촌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는 한편 더 많은 지역 농업경영체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숨어있는 농업경영체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농업 분야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졌지만 농업인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한 발 더 나아가는 행정을 통해 성장해 가는 익산농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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