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밀폐 밀접 밀집 등 3밀을 피하자
코로나19, 밀폐 밀접 밀집 등 3밀을 피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0.07.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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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규모가 가을에 더 커질 수 있다는 소식이다.

또 향후 유행 규모에 대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할 수 있고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코로나19를 다 퇴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 면역을 갖고 있지 못해 누구나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 백신 개발이 되기 전까지는 크고 작은 유행이 계속될 것"이라며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바이러스가 좀 더 활동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코로나19는 지난 1월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고 2~3월에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산이 일어났다.

이후 4월에는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를 띄었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5월6일 방역지침을 한단계 낮춘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다.

하지만, 생활 방역 전환 후 이태원 클럽발 확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으며, 수도권에서 충청권·호남권을 거쳐 다시 대구 지역 등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가을철 재유행이 예고되면서 조기종식을 위한 각자의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와 관련, 정 본부장은 "역학조사나 선제적인 검사, 접촉자 관리는 물론 환진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에 주력하고 있지만, 정부의 방역대책만으로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어렵다"면서 "국민들의 ‘개인방역’ 참여가 중요한 상황으로, 밀접하고 밀폐된 환경을 줄여야 한다. 시민이 백신이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장 싫어 하는 것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이고, 가장 좋아하는 것은  '3밀'로 환기가 안되는 밀폐된 곳,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게 모이는 것, 1m 이내의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들어 더위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지고 있다. 또 소규모 모임에 대한 경각심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방심이다.

조금만 방심하면 순식간에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밀폐, 밀접, 밀집' 등 이른바 '3밀'을 최대한 피하고 개인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엄수하자.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종식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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