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렴 도시 조성 참여형 정책 확대
익산시 청렴 도시 조성 참여형 정책 확대
  • 소재완
  • 승인 2020.07.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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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첫 감사위원회 도입 및 참여형 정책 확대 시행
반부패 청렴 문화선도 지자체로 탈바꿈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청렴 도시 익산’ 조성을 위해 도내 최초로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공직사회 청렴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여형 정책 확대로 청렴도 향상과 건강한 공직사회 조성을 견인, 청렴 대표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된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를 도내 최초로 도입한다.

감사위원회는 시장 소속 별도 기구로 위원장을 포함해 3~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개방형 인사로 위촉된다.

이들은 감사계획을 수립하거나 감사 결과에 대해 심의 의결하는 등 독립적 업무를 수행한다.

전국자치단체 가운데 충남 아산시와 대전 서구청에 이은 세 번째 도입 사례로 행정에 대한 신뢰도 제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위원회가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감사기구인 만큼 공정하고 합리적인 감사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도입안은 조례 제정에 따른 입법예고 및 조례규칙 심의회를 마치고 오는 15일 열리는 익산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조례가 승인되면 조직개편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시는 감사위원회 도입과 함께 공직사회 청렴 분위기 확산을 위한 참여형 정책도 확대 시행한다.

각 국별 특성에 맞는 자체 청렴 결의대회나 캠페인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수시책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며 이행 여부를 감사담당관에서 지속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 간부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실시해 간부공무원 스스로 청렴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 분야를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평가 기간 간부공무원에 대한 부정부패, 부당한 업무처리 행위에 대한 제보도 병행해 받는다.

시는 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익산경찰서와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지역 8개 공공기관과 청렴 저변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협의를 마치고 각종 정책을 공유키로 한 상태다.

부정청탁·금품수수 신고센터와 갑질 피해 신고 지원센터는 운영을 더욱 강화해 위반 행위 적발 시 예외 없이 고발 또는 중징계 조치키로 했다.

아울러 진행 중인 공사 현장에 대해 매일 무작위로 전화 모니터링 해 부정청탁 및 공직자 금품 향응 제공 등 갑질 행위를 차단하며, 공사 도급계약자에게는 청렴 문자를 발송 깨끗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유도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감사위원회 도입과 더불어 각종 참여형 정책 확대로 반부패 청렴 문화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공무원 모두가 실천하는 청렴 정책으로 신뢰받는 익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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