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선거 진흙탕 싸움
김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선거 진흙탕 싸움
  • 한유승
  • 승인 2020.07.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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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거듭, 시민들 "모두 사퇴해야" 여론 형성

김제시의회가 제8대 하반기 의장단 및 원 구성을 놓고 의원간 밥그릇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는 등 파행이 거듭되고 있다.

지난 3일 김제시 의회는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의원들간 고성을 주고받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등 구태를 반복했다.

이에 김복남 김제시의회 의장 직무대행은 무기한 산회를 선언했다.

김복남 직무대행은 의원들에게 "현재 윤리특위가 운영중이므로 그 결과를 지켜본 후 의장단 선거를 진행하는것과 시민공청회를 통한 의장단 선출, 윤리위에 회부된 불륜사건 당사자인 두의원을 참여 시키지 않는 등의 세가지 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영자 의원은 “진심으로 부끄럽게 생각하며 오늘의 사태는 모든 의원들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임시의장이 제안한 세가지 제안에 대해 한명의 의원이라도 동의를 안하면 조건이 충족될 때 까지 원구성 선거를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철 의원은 “김제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무엇이 두려워 원구성을 하지 못하고 이렇게 의회를 망신 시키는지 안타깝다. 본 의원은 무소속 이지만 민주당 일색인 의회를 믿고 오늘 투표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냈다.

또 김주택 의원은 “시민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의원 모두가 전반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제시 신풍동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A씨는 "시민을 위하고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원들이 자신은 물론 계파간 이해득실에 따라 의정활동을 하기 때문에 의장단 구성은 물론 원 구성조차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왔다"고 분개했다.

요촌동에 거주하는 B씨 또한 "진흙탕 의회에 대해 김제시의원 모두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조속히 원 구성을 마무리 해 의회 본연의 모습을 찾고 아울러 김제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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