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하반기 집값 상승 전망
국민 10명 중 4명, 하반기 집값 상승 전망
  • 이용원
  • 승인 2020.07.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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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은 올 하반기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4,0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7%는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락은 37.7%, 보합은 19.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42.6%가 ‘상승’, 36.9%가 ‘하락’, 20.6%가 ‘보합’일 것으로 전망했다. 광역시는 40.9%가 ‘상승’, 37.7%가 ‘하락’을 예상했으며, 지방은 45%가 ‘상승’, 39.6%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도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랐다. 유주택자는 49.7%가 ‘상승’, 29.8%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무주택자는 49.1%가 ‘하락’, 32.6%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매매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로는 상승 응답자 1,748명 중, 34.9%가 ‘저금리 기조로 부동자금 유입’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교통,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4.6%) △선도지역,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상승(12.8%) △신규 공급물량 부족(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승 이유는 모든 지역에서 ‘저금리 기조로 부동자금 유입’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하반기 매매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하락 응답자 1,541명 중)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 대출 규제(27.4%)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1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주택 전세시장은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응답자 중 56%인 2,289명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2.6%는 ‘하락’, 21.5%는 ‘보합’을 선택했다.

주택 보유별로는 유주택자가 무주택자보다 전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유주택자는 60.7%, 무주택자는 49.1%가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

전세 상승 이유로는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34.5%)이 가장 많았고 이어 근소한 차이로 △전세공급(매물)부족(34.4%) △신축 및 신규분양 대기수요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12.6%)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직방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완화 종료 등 달라지는 정책이 많은 가운데,저금리 기조는 이어져 여유 자금 유입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6.17대책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주택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정부가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을 예고하고 있어 하반기 주택시장의 방향성은 유동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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