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아동복지시설 위생안전 긴급 점검
익산시, 아동복지시설 위생안전 긴급 점검
  • 소재완
  • 승인 2020.06.30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식중독 집단 감염 대비 조리물품 유통기한 및 보존식 관리 등 집중 점검 추진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최근 타 지자체 유치원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익산시가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점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익산시는 30일 최근 타 지자체에서 유치원생 장출혈성 대장균 발생 등 대형 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지역 내 아동시설에 대한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과 식중독 집단 발병에 대비해 7월 중 지역 내 188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절기 급식 위생에 대한 긴급 점검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에 관한 예방수칙을 각 어린이집에 배부하고 이와 관련한 안내문이 가정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다.

여름철은 식중독 및 감염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인 만큼 어린이집 등 아동시설에서 개인위생과 조리위생 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익산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감염 예방을 위한 ▲조리 물품의 유통기한 ▲조리 시설 ▲보존식 관리 등을 집중 점검 추진한다.

집단급식소(50인 이상 어린이집)의 경우 조리 제공한 식품을 매회 1인분 분량을 섭씨 영하 18℃ 이하로 144간 이상 보관(보존식)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된다.

전병희 익산시 복지국장은 “어른들이 자칫 방심하는 사이 어린 새싹들에게 여러 악재가 겹칠 수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급식 위생과 코로나19 감염병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지역 어린이집은 지역 코로나19 4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라 7월 5일까지 14일간 임시 휴원에 들어간 상태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