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코로나19로 전격 취소
2020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코로나19로 전격 취소
  • 김주형
  • 승인 2020.06.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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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조직위원회, 11월로 연기됐던 2020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취소 결정
- 2000명 규모의 세계적인 선수와 임원이 참여하는 대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취소하기로
세계 태권도 고수들이 한자리에서 자웅을 겨루는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전주시 제공

“세계 태권도 고수들, 내년에 만나요~.”

세계 태권도 고수들이 한자리에서 자웅을 겨루는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전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11월로 연기됐던 2020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취소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013년 이후 매년 열렸던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지난해에만 해외 25개국 362명, 국내 1904명 등 2266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여했던 대규모 국제대회다.

시에 따르면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조직위원회는 제2차 운영위원회의를 갖고 대회 개최여부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는 해외선수단이 불참하는 등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할 수 있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특단의 조치다.

강영수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조직위원장은 “전주시와 전라북도, 그리고 세계 태권도 가족 여러분께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내년도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더욱 풍성하고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 전주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어울림한마당 전국킥복싱대회, 춘계 전국 중고등 검도대회, 전국 댄스스포츠대회 등 9개 전국규모 체육대회의 개최 일정을 연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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