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백제유적 야간 경관조명 본격 가동
익산 백제유적 야간 경관조명 본격 가동
  • 소재완
  • 승인 2020.06.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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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및 왕궁리 유적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 완료…밤 시간 안전관람 견인
야간 경관조명에 비춰진 익산 미륵사지
야간 경관조명이 비춰진 익산 미륵사지 석탑(서탑)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5층 석탑 등 백제유적에 야간 조망을 위한 경관조명이 설치돼 밤 시간대도 안전한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함께 정부혁신사업 하나로 추진한 익산 미륵사지 및 왕궁리 유적 야간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마무리했다.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은 이에 따라 29일 밤부터 경관조명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관람객들은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와 함께 무왕의 큰 꿈이 간직된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밤에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야간 경관조명 설치가 완료된 익산 미륵사지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 사찰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국보 11호인 미륵사지 석탑을 비롯해 당간지주와 사찰 배치를 확인할 수 있는 건물터 등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진귀한 유적들이 가득하다.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은 국내 유일의 백제 왕궁터로 왕궁 내 대규모 건물터들과 이를 둘러싼 담장, 정원 유적, 후원 및 왕궁이 폐한 뒤 세워진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제289호) 등이 자리하며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은 최근까지도 완벽한 야간 조명이 설치되지 않아 야간 관람이 어렵다는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익산시와 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문화재위원회의 수차례 검토를 거치며 주요 유적과 탐방로를 중심으로 한 조명 설치를 완료, 세계 유산에 걸 맞는 고품격 야간 경관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익산시 역사문화재과 관계자는 “이번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인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 정부의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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