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산업폐기물 보관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창고 내부에 수천t의 산업폐기물이 쌓여있어 완진까지는 최소한 3~4일 정도는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28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군산시 비응도동 폐기물 창고에서 25일 발생한 화재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50%가량만 진화됐다.
불길이 주변 건물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창고 내부에 쌓인 폐기물은 여전히 타고 있다. 창고 안 폐기물은 1500~2000t 규모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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