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립지원 국내 유일 청년식당 익산에 개소
청소년 자립지원 국내 유일 청년식당 익산에 개소
  • 소재완
  • 승인 2020.06.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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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사회적경제연구센터‧경기도 양주 나사로청소년의집 컨소시엄 구성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 설립 25일부터 운영 시작…시설퇴소 청소년 자립 지원
청소년 자립지원 청년식당 개소식
청소년 자립지원 청년식당 개소식

시설퇴소 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청년식당이 익산에 문을 열었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이사장 안윤숙)는 이날 익산시 신동에서 청년식당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급식 지원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한 청년식당은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가 운영해 학생들에게 저렴하고 건강한 집밥을 제공한다.

또 익산 시민들에게 로컬 푸드로 만든 건강식을 적정한 가격으로 제공하며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무료급식도 실시할 예정이다.

원광대학교 사회적경제연구센터는 경기도 양주의 아동보호치료시설 나사로청소년의집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9월 사회적 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를 설립, 청년식당 운영의 단초를 마련했다.

시설퇴소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청년식당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지원기관의 지나친 규제로 청소년들이 기피하는 등 자립 효과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이번 개소한 청년식당은 ‘스스로 창업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연대한다’는 목표를 실천해 청소년의 자립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원광대 사회적경제연구센터와 익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대학 및 시민사회 등과도 적극적으로 협력,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수익도 창출할 방침이다.

이 법인은 특히 이날 청년식당 개소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청년카페, 2022년에는 청년식당 제2호점을 연달아 개소해 익산을 시설 퇴소 청소년의 자립 메카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범용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의 대학과 시 행정이 협력해 지원하는 청년식당이 지역 우수모델로 성장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확산하고 나아가 전국의 청소년 자립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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