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이하 정읍지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농수로를 정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정읍지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번 시행한 농수로 10개소 16km를 포함, 총 55개소 27km에 대한 수초제거 및 준설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읍지사에 따르면 지역내 농업용배수로는 시설이 방대하고 무성한 수초와 토사 퇴적으로 인해 빗물 흐름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현대화된 배수장과 배수문을 갖추고도 100%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시설하우스가 집중된 지역은 빗물을 즉시 처리하지 못하면, 조금의 침수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정읍지사는 이러한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특별 재해대비금 2억원을 지원받아 장마가 시작되기 전 주요 배수로 정비를 완료했다.
정읍지사 수자원관리부 관계자는 “매년 부족한 수로관리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올해 특별자금으로 말끔히 정리된 배수로를 보면 한시름 놓인다”며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초·준설을 매년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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