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위해 올 여름휴가 자제하자.
코로나19 종식 위해 올 여름휴가 자제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0.06.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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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종식되지 않고 잇는 가운데 올 여름휴가철이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코로나19 산발적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확산하면서 재유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유명 관광지가 코로나19 종식에 최대 복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주요 관광지마다 인파가 몰리면서 대인간 접촉이 늘고, 관광객 등 외부 유입이 늘면서 방역 사각지대가 생겨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인파가 몰리는 곳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또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공무원 하계휴가를 연장하고 분산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4일 "성수기 휴가 사용을 줄이고 비성수기 휴가사용은 늘려 주별로 분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앙과 지자체 공무원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예년보다 3주 늘린 12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하계휴가 기간을 6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 12주로 확대하고 주 단위로 권장해 휴가사용률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에도 이러한 방안을 이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름휴가철 유명관광지의 인기는 좀처럼 식지않고 있다.

실제,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워터파크 등 유명 리조트는 주말마다 예약이 완료됐다. 또 극성수기인 8월에는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객실예약이 대부분 마감된 상태다.

워터파크 등 북적이는 관광지에서 2m 간격을 유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여름 무더위 속에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는 필요하다. 또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렵다면 다중이 밀집한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이는 사람이 많이 모이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코로나19 위험을 최소화하고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휴가를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또 최대한 분산해서 시행해야 한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올 여름 휴가를 최대한 자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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