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권, 국가예산 확보 발 빠른 행보 '눈길'
전북 정치권, 국가예산 확보 발 빠른 행보 '눈길'
  • 고주영
  • 승인 2020.06.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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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북도·도내국회의원 정책협의회 개최
민주당 예결위원들 14개 시·군 예산담당자와 워크숍

전북도와 도내 국회의원들이 예년에 비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21대 국회 첫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전주을), 윤준병(정읍고창),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선임됐다.

여기에 미래통합당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한 정운천 의원도 야당 출신 호남 몫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돼 전북은 총 4명의 의원이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여 전북 국가예산 확보가 대풍년을 맞이한 셈이다.

특히 전북 출신 여야 국회의원 2명이 마지막 예산안 시트작업을 주도하는 예결특위 예산안 조정 소위 참여할 것으로 보여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은 단합의 함으로 차별화된 정책, 예산, 상임위 활동을 꾀하면서 일각에서 전북 정치의 약점으로 지적된 중진부재를 불식시키고 존재감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또한 국회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이 지난 18일 의원실 안에 전북 도민청을 설치, 도내 14개 시군 예산 담당자들에게 국회내 실무 공간을 마련해 준 것도 하나의 선제적 대응에 차별화된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전북도 역시 도내 국회의원들의 선제적 대응에 맞춰 우범기 정무부지사를 필두로 국회 대응팀을 일찍 꾸려 전방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우 부지사는 최근 중앙부처를 오가면서 예산 핵심인사를 잇따라 만나 전북도 주요 현안사업과 정부핵심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방상윤 전북도 국가예산팀장은 “예년에 비해 대외적 조건이 좋아져 한템포 빠르게 예산 확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실제 정부 부처 세종사무소에 전북도 9개 시·군 담당자들이 상주해 예산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와 도내 국회의원들은 23일 오후 6시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열어 상임위원회 및 지역별 국가예산 현안 사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민주당 소속의 예결특위 위원들은 6월 말 전북도 및 도내 14개 시군 국가예산 담당자들과 함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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