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5시 30분께 완주군 봉동읍 한 모텔앞 도로에서 신병을 비관해 자신의 차량 머플러에 고무호스를 연결한 후 가스를 차량내부로 스며들게 한 박모씨(25ㆍ무직)가 일산화탄소 에 중독돼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1월 전주 A약품을 다니다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은데다 골다공증으로 병원에 입원중인 할머니까지 병간호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내부에서 “할머니 하고 싶은게 있어 먼저 출발해요, 친구들하고 동생들 미안해”라는 유서 2장이 발견됐고 일체 외상이 없는 점 등 타살협의점이 없어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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