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후반기 전북도의회 의장은누구?
제11대 후반기 전북도의회 의장은누구?
  • 고병권
  • 승인 2020.06.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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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등 의장단, 오늘 사실상 확정... 민주당 내 경선서 후보 4명 등록, 치열한 선거 예고

제11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비롯 의장단이 사실상 오늘 확정된다.

전북도의회 의장단 선출은 오는 26일 본회의장에서 직접투표로 선출된다.

하지만, 전체 도의원 39명 가운데 홍성임(민생당), 최영심(정의당), 박용근(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36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22일로 예정된 민주당 2차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결정된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오늘(22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5명, 운영위원장 1명의 후보를 선출한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지난 19일 후보등록을 마감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도내 의전서열 2위인 전북도의회 의장 선거에는 강용구(남원2), 한완수(임실), 최훈열(부안), 송지용(완주1) 의원 등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부의장 후보로는 제1부의장에 최영일(순창) 의원이 등록했으며, 제2부의장은 이한기(진안), 최영규(익산4), 최찬욱(전주10), 황영석(김제), 황의탁(무주) 의원 등 5명이 등록해 최대 경쟁률을 보였다.

상임위 별로는 운영위원장 후보에 오평근(전주2), 김대오(익산1) 의원. 행정자치위원장 문승우(군산3), 두세훈(완주2), 김대중(정읍2) 의원, 환경복지위원장 이명연(전주11) 의원, 산업경제위원장 나기학(군산1), 김철수(정읍1) 의원, 문화건설안전위원장 이정린(남원1), 나인권(김제2) 의원, 교육위원장 김종식(군산2), 김명지(전주8), 김희수(전주6)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내 경선에서 도의장 후보가 4명이나 등록한 것은 초유의 일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선거가 예고된다.

경선은 과반수 의원 출석을 전제로 1차 투표가 진행되지만, 4명의 후보가 나선 상황에서 과반 득표가 어렵다는 것이 전반적인 분석이다.

이럴 경우 2차 투표로 넘어가며 후보자 4명 모두 재투표를 하게 된다. 여기에서도 과반이 넘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가 3차 투표를 진행해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지역정가는 의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출마를 예정하고 있어 더욱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정가는 11명의 지역구를 보유한 전주지역 의원 가운데 출마자가 없어, 이들이 차기 의장 선출선거의 캐스팅보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전북도의회 등 광역의회 의장은 전북도지사 등 광역단체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비서실과 관용차량에 매월 수백만원의 업무추진비도 받는다. 또 각종 행사장에서 상석을 차지하며 축사를 하는 등 얼굴알리기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이유로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원들의 출마가 많고 경쟁도 치열하다"면서 "하지만, 개인의 영달보다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에 적합한 인물을 의장으로 선출, 지방의회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의원 개개인이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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