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시작해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시작해야
  • 전주일보
  • 승인 2020.06.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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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않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대전·충남권을 중심으로 곳곳으로 전파되는 현재 상황을 '확산기', '위기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그 연결 고리가 전국 어느 지역으로든 이어질 수 있는 확산기"라고 설명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비수도권 지역 사회에서도 집단 발생이 생겨나는 위기 상황"이라면서 "현재 철저한 역학 조사를 통해 하나하나 감염의 연결고리를 추적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차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방대본 등에 따르면 대전시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무서울 정도다.

대전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할 정도로 확진자 발생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15일 3명을 시작으로 ▲16일 6명 ▲17일 6명 ▲18일 7명 ▲19일 4명 ▲20일 7명 등  매일 기존의 보름치 확진자와 비슷한 환자가 발생해 6일동안 33명을 기록했다. 또 대전확진자를 통한 전국 전파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 전북에서 발생한 22번째 확진 여고생은 지난 12일 전주를 방문한 대전확진자들로부터 식당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1일에는 우석대학교 학생이 확진됐다.

이처럼 확진자가 이어지자 전북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문제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병과 함께 대부분 소모임이나 개인사업장을 통해 확산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감염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10% 선에 이른다. 또 전파력이 커지고 잇다는 것도 문제다.

방대본은 "수도권이든, 비수도권이든 밀접·밀폐·밀집 등 세 가지 갖춰진 곳에서는 어디든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제 우리 주변에 코로나19로부터 완전하게 안전한 곳은 없다고 생각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경제 등 사회전반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제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한번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계속 커진다면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조치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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