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극복, 모두의 대응자세가 중요하다
코로나19 위기극복, 모두의 대응자세가 중요하다
  • 전주일보
  • 승인 2020.06.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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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A학생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A학생을 전북대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시작했고 A학생의 가족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가족은 다행히 음성판정이 나왔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A학생이 다니는 전주여고와 학원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학교와 학원을 소독하고 A학생에 대한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도내에서 나온 것은 5월 19일 이후 29일만이다.

전북에서 처음으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북교육청도 비상이 걸렸다.

전북교육청은 긴급브리핑을 통해 해당 학교 학생에 대한 조치와 수업대책, 출결관리, 방역활동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먼저 일단 학생은 전원 귀가 조치를 한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간 '자율보호' 조치로 전환했다.

또 18일 전주여고 3학년 학생이 치를 예정인 고3 모의수능은 온라인 시험으로 치러지고, 같은 날 예정됐던 고1, 2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온라인이 아닌 재택 시험으로 진행키로 했다.

코로나19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외의 지역으로 전파는 물론 학교내 2차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에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학교내 확산방지와 2차 감염예방을 위해 모니터링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질본은 등교 수업을 안정적으로 지속하기 위해 학생들의 하교 후 생활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17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온도 변화와 관계없이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는 우리의 방심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모두 경각심을 갖고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우리 모두의 대응자세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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