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장암 7차, 폐암 5차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18년 1월부터~12월까지 원발성 대장암·폐암으로 수술 받은 만18세 이상인 환자들에 대해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보는 지표로 구성됐다.
전국 23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암 가족력 확인 비율 ▲수술 전 정밀 검사 시행률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 ▲보조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 ▲수술 사망률 등 총 13개 지표가 사용됐다.
전국 11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폐암 적정성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여부 ▲암 관련 전문의의 암병기 기록률 ▲치료 전 병리학적 확정 진단 비율 ▲림프절 절제 또는 림프절 샘플링 시행률 ▲수술 후 8주 이내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시행률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시행률 등 11개 지표로 구성됐다.
전북대병원은 대장암 평가에서 전문인력 구성여부와 암 가족력 확인비율, 절제술의 안전성 평가 기록률 등 8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으며 종합점수 99.97로 1등급을 차지했다.
폐암 평가에서는 암 관련 전문의의 암병기 기록률, 치료 전 병리학적 확정 진단 비율 등 9개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해 종합점수 99.53으로 최고등급을 받았다.
조남천 원장은 “우리 병원은 이번에 1등급을 받은 대장암과 폐암 외에도 만성폐쇄성폐질환 마취 등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치료 역량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통해 지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