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입명부제 조기 정착에 만전을 다하자
전자출입명부제 조기 정착에 만전을 다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0.06.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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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재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277명이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34명 중 3명은 해외유입이며 31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명, 대구 2명, 인천 8명, 경기 10명, 강원 1명이다. 검역과정에선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국내 확진자는 총 1만 208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해외유입은 1333명이다.

이처럼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밀집된 수도권에서 감염이 확산되면 그 피해는 대구·경북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총리는 이어 "세계 곳곳에서 감염 급증세가 여전하고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성이 다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시설에 도입되고 있는 전자출입명부(KI-Pass: Korea Internet Pass) 제도의 안착여부가 주목된다.

전자출입명부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발생 역학조사 중에 출입자 명부가 허위 작성되는 등 방역망의 미비점을 발견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허위기재 및 정보유출 우려가 있는 수기 기재 방식을 개선하고 개발한 방식이다.

전자출입명부 의무적용 시설은 음식점(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시설(클럽, 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여가시설(노래연습장), 체육시설(실내집단운동), 공연시설(실내 스탠딩공연장)과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집합제한명령을 내린 시설 또는 전자출입명부 적용을 명한 시설 등이다.

방대본은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통해 허위 명부 작성 등의 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시설관리자의 출입명부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이고, 이용자의 교차 감염 우려 및 개인정보 노출 역시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신속한 방역 조치를 위해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자 모두가 적극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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